이야..
요즘 은혼 애니를 보고있는지라 블로그를 깜빡 잊었당께요.
원래 만화책으로만 봤다가 큰맘먹고(?) 60기가를 들여 1~3기를 전부 받았는데
언제 다 보나 싶습니다. 헌x헌 리메이크 148화였나 이거 다 볼때도 거의 한달가까이 들여서 본거같은데
260화 분량이라..으음.
이럴때보면 초 장편애니인 원나블 같은거 쭈우우우욱 보시는 분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함
[santa] 너하고 사이좋게
일단 올해 5월에 세상에 나온 작품이고
아직 뭐어.. 따끈따끈 하다고 생각해도 될거라고 판단함.
'세계에서 가장 먼 이웃'이라는 첫 작품으로 산타라는 이 작가를 처음 알게되었었는데
이렇게 대뜸 상업지를 보게되니 으음~ 대성할거라는 생각이 듬 ㅇㅇ.
요즘에 망가 검색이나 정보가 없다보니 뭐가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고..
일단 내 하드에 들어왔으니까 안뇽! 하는거지 뭐 별거있남.
하여튼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이렇게 표지보고 아아 이작가! 하고 기억나니 괜시리 재밌는 기분이 들었고.
그렇잖아요 님들?
이 블로그에서 언제부터 정보력이 있었나요.
눈물나네.
사실 정보력 운운하기는 뭐한게
기본적으로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되는 작품들은 전부 한글번역이 된걸 기본으로 치니까
아무리 신작 스캔이 발매 당일날 돌아다닌다고 하더라도 번역->입수->정독->리뷰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기본적인 모토 자체가 "얘들아, 이런 작품이 있는데 한번 볼래?" 하고 소개시켜주는건데 그 동지들이 모두 일어를 할수있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ㅇㅇ..
하 됐고 리뷰로 넘어가서.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감상평 주고 시작해도 아깝지 않음.
성인 코믹스가 됐던 뭔가 평범한 소년 코믹스가 되었던간에 손에 만화책이 잡히면 후기,개그만화에 작가코멘트까지 거의 읽는게 버릇인데 이책은 그런식으로 두번정도 본듯?
두~번인디?
작화를 봐도 그렇고 순수하게 순애로 흘러갈것 같으면서도 시니컬한 전개가 꽤나 들어가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받쳐줌 ㅇㅇ.
원래 야한거 볼때는 눈이 즐거워야되는게 첫번째 아니겠슴?
그림 짱 좋음.
사실 요즘 이런스타일의 망가가 꽤나 많이 나온다지만 그래도 대세는 따라야하는법이라서,
히사시류 작화가 원탑이라고는 하지만서도..
히사시는 보다보면 힘이 너무 강하게 들어갈때가 종종 있는데
히사시에 비하면 약간은 유들유들한 작화를 가지고있다는거.
대략 실러캔스의 작화풍과 살짝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듯.
..신성모독 맞네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대체적인 이유는 몇가지가 있음.
첫째로 위에서도 말한거지만 그림이 좋음.
굳..뿪!
음.
잘 지웠졍?
그림이 좋은편이다?
그럼 즐겨야지 시발!
작품수만 계속 잘 뽑아준다면 S크라쓰까지 올려줘도 큰 무리없을 잠재력이 보임미다.
믿어보겠다 santa!
두번째 요소로는 내용의 다양함을 예로 들 수 있겠슴.
맨처음에도 설명했던거같지만 다시한번 말해보자면 작가의 특징이라고도 볼수있는게
순애에 중심을 두기는 하지만 내용전개가 시니컬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은근히 있음.
정확히 설명을 하자면 이 작품의 비율로만 생각해보면 순애80%,능욕10%,시리어스10%.
시리어스라고 하면 뭔가 와닿지가 않을듯한데..
순애는 아닌데 완전한 다크사이드는 아닌 그런거.
대략 야히로 포치의 작품이나 전에 리뷰했던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있어 라는 작품 떠올리면 편할듯.
다양함이 장점.
예시가 틀린거같은데
전에 큐비를 까는 요소중 하나로 순애만이 아니라 모든것을 다룬다..라고 했었는데
어찌보면 이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확연히 다르다면 다른것중 하나는
큐비의 시리어스한 전개는 기승전결 중에서 기승전까진 좋지만 결에서 망치는게 많고
이 작품은 적어도 한번 다크사이드로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갔다는게 다른점.
걍 큐비가 싫다고 대놓고 말하라고
대신에 안타까운점이라면 컬러가 단 한페이지도 없다는거.
ㅜㅜ.
뭐 다음작품에선 컬러가 들어가겠지..
기대감을 준 작가이므로 믿어보는것이 망가러의 삶 아니겠슴?
기대해도 좋을 A크라쓰 이상의 잠재력을 보여준 [santa] 너하고 사이좋게
어떻습니까.
이만 글을 줄이죠.
시간은 꽤 남는데 아무래도 블로그를 잘 안들어와서 그런가
글을 잘 안쓰게되네염.
긴 글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이상 마유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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