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庵] オトメドリ 오토메도리

 

 

음!

 

대략 14년도에 썼던 글을 그대로 복붙해와서 올리는겁니다.

이때는 참 순수했군요.

 

 

 

[夏庵] オトメドリ

오토메도리

 

망가를 아예 안보는 진짜 순수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일본어도 모르고 애니,만화를 잘 안보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안보는 친구가 있슴.

 

얼마나 심하냐면 여태 24살 먹을동안 본 만화책이

초등학교때 본 드래곤볼이 전부.. 것도 완결도 안본 그런친구.

 

일본어를 아이우에오도 못읽는 그런 친구한테 NTR물,능욕물을 몇개 번호만 붙여서

"1~8번중 골라봐. 느낌가는대로~"

표지도 안보여주고 1번 제목 뭐뭐,2번 제목 뭐뭐 식으로만 불러줌.

 

해서 나온게 요거.

그나마 완전 막장급 작품 안골라줘서 참 고맙다.

신도 에루거 골라줬으면 진짜 친구 머리통을 부숴버렸을거다.

 

 

표지를 보면

표지빨에 낚여서,

"오오 표지죽이는데!!"

 

는 내용보고 '_' ....

 

문제는 보다보니까 중간에 평범한 순애보식 에피소드도 한두개 껴있다는것.

 

 

 

목표의 내용 변경!

장르가 바뀌었습니다.

 

인데 뒤에 다시 표지에 있는 NTR주인공 처자가 재등장..

 

명작의 명장면에 이런짓 한게 마음아프지만

리뷰가 우선이므로..

 

솔직히 좀 그런게,

 

 

그림은 좋거든..

약간 가슴이 쳐진듯 그리는건 별로지만 그건 그거고.

 

 

캐릭터는 좋아서 그냥 평범한 순애물로 가도 좋았을거같은데

이건 좀 아쉬움.

 

왠 능글맞은 아저씨들 나오는 작품은 쳐다도안봐서 이 작가를 잘 모르기때문에

그림체는 이번에 제대로 봤는데..

 

나름? 좋은듯.

 

현재 24살인 내가

중3쯤부터 망가를 제대로 모으기 시작했고

그냥저냥 본건 중1 말쯤부터인데

 

딱 잘라서 안보는게

 

NTR물

촉수물 

고어물 

게이물

백합물

쇼타,로리콘물

 

정도..

 

많지?

 

그외에도 뭐 스캇,수간,후타나리등등..

하여튼 1:1대결(?) 혹은 1:1사이에 뻔히 질거 알면서 껴드는 히로인2정도의 그런 내용을 참 좋아함.

 

 

NTR물 좋아하는 분은 댓글좀 달아줘봐요.

대체 이런거 왜 좋아함'ㅅ'?

 

히로인이 타락하는걸 보는 재미?

 

남주인공의 정신붕괴 보는 재미?

 

대체...

 

순수한 사랑놀음을 보세요..

왜 이런걸 봐요. 

 

짤방은 욕하는게 진심이 아니라 조금 과격한 무언가를 표현하기위해..^^.

원래 동족혐오는 덕계의 기본 소양이라구?

 

 

게다가 남주인공 여동생도...

 

 

진짜 그림만 보면 천국으로 갈수있을거같은데

내용이 방해하네.

 

 

징징이라곤 했는데

사실 나도 취향은 더럽게 이상한 놈이거든?

 

NTR물은 싫어하는데 능욕물은 또 곧잘 봄. 다홋치꺼빼고(...)

 

순애물을 좋아하면서 그림체는 약간 파워하고 끈적한걸 좋아함.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나오는게 좋다면서 취향은 거유만세 빈유참살.

 

여자가 강간당하는건 크게 거부감이 안드는데 NTR물은 싫고...

 

여자가 애인이 있냐 없냐에 따라 틀린건가.

 

 

이거야 이거.

 

뒤가 좆같다는게 내가 NTR물을 싫어하는 이유.

 

 

사람 하나 아주 멀리멀리 보내버리는게 뭐좋다고..

 

 

위에서 말했던 한두개 껴있는 그나마 평범한 내용의 에피소드인데

그중 하나도 오빠동생의 근친..

 

괜찮아. 근친은 적응했어

문제없어!

 

나도 진짜 정신없는놈이랑께요.

 

 

아무튼 책 마지막 에피소드는 위에 임신한분의 뒷 이야기인데,

 

아 시발 꿈ㅋ으로 시작.

 

 

진짜 보는 나도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있어.

 

 

사실 모든건 꿈이었고

변태로 알고봤던 그 누나와 알콩달콩한 내용으로 마무리하며

 

귀여운 딸까지 둔 햄볶는 가정.

 

이러면 작가 센세의 NTR력도 기르면서

동시에 나같은 어린양도 구원해주기 위한 결말로

참 아름다운 스토리를...

스토리...를...

 

불안한데..

 

안돼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시발

 

어휴.

 

 

결국 꿈도 희망도 없었다.

 

이만 리뷰 마치죠.

 

 

 

 

 

 

 

 

 

이게 대략 2년전에 NTR물을 극도로 싫어했던 시절에 썼던 글입니다.

다시보니 이땐 참 순진했구나..싶네요.

 

이런식으로 옛 블로그에서 그냥 긁어오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긴 글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이상 마유넬트였습니다.